초복 삼계탕, 핏물만 제대로 빼도 국물이 달라집니다

 


삼계탕 끓이는법 총정리, 오늘이 바로 초복입니다

달력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이 초복이더라고요.

갑자기 뜨끈한 삼계탕 한 그릇이 간절해져서 바로 냄비부터 꺼냈습니다.

그런데 막상 끓여보니, 순서만 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2026년 삼복 날짜는 초복 7월 15일, 중복 7월 25일, 말복 8월 14일입니다.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나 벌어지는 월복이라 무더위가 예년보다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더위가 길어질수록 몸에서 기력이 빠지는 시간도 길어진다는 뜻이니, 오늘 삼계탕 한 그릇 끓여서 미리 체력을 챙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초복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

닭고기는 단백질은 풍부하면서 지방은 적어서 소화가 빠릅니다.

즉 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을 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인삼, 대추, 마늘이 더해지면서 기력 보충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에 예로부터 복날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삼계탕 재료 준비하기

먼저 찹쌀과 녹두를 씻어서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둡니다.

찹쌀은 삼계탕 안에 넣는 용도가 아니라, 별도로 부드러운 죽을 끓여서 곁들이는 용도로 쓸 예정입니다.

무는 적당하게 6등분으로 썰어 육수용으로 준비하고, 대파는 파란잎부분과 흰 부분을 넉넉히 자릅니다.

(파란부분안에 끈적이는부분은 제거해줍니다)

마늘도 여러 쪽 까서 준비해 둡니다. 마늘은 아끼지 말고 넉넉하게 넣어야 잡내가 확실히 잡힙니다.



닭 손질하고 핏물 빼기

닭은 토막을 낸 뒤 찬물에 담가 핏물을 잠시 빼줍니다.(생강물이 끓을동안만 잠시만))

 생강과 물을 넣어 팔팔 끓인다음 한번 데쳐서 깨끗이 헹구어줍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나중에 육수에서 잡내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뽀얀 국물을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번거로워 보이지만, 이 한 단계가 삼계탕 맛의 절반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파, 마늘, 대추 넣고 팔팔 끓이기

한번데쳐놓은 닭을 냄비에 넣고,, 녹두와 찹쌀,대파와 마늘, 대추,무우,소금약간,미림,을 함께 넣어 강불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20분정도는강불 20분정도는 중약불에서 끓입니다.

  닭이 익어가면서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는 모습을 보면, 여기서 진짜 삼계탕의 향이 완성된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대파는 건져내고 육수와 죽 정리하기

닭이 충분히 익으면 대파는 건져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왜 굳이 건져내는지 말입니다.

대파는 잡내를 잡는 역할을 다 하고 나면 오히려 식감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성해서 그릇에 담아내기

그릇에 찹쌀 녹두죽을 먼저 담고, 그 위에 삶은 닭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대추 두세 개를 얹으면 색감도 살고 향도 은은하게 퍼집니다.

통후추는 따로 담아내서, 기호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도록 곁들입니다.

이렇게 하면 집에서도 웬만한 삼계탕 맛집 부럽지 않은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오늘 삼계탕,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한번데쳐내기(팔팔끊인생강물),거품 걷어내기, 이 두 단계만 놓치지 않아도 국물 맛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오늘 초복을 그냥 넘기기보다는, 재료만 미리 준비해두고 저녁에 한 그릇 끓여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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