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이 없는데 장 보러 가기는 귀찮았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계란 두 개와 목우촌햄, 깻잎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만으로 만든 반찬이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계란과 목우촌햄, 깻잎만 있으면 자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준비한 재료
이번에 사용한 재료입니다.
계란 2개, 목우촌햄, 깻잎, 식용유 약간.
소금은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햄 자체에 간이 있어서 계란에 별도로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했습니다.
햄과 깻잎부터 준비합니다
목우촌햄을 깻잎 크기에 맞춰 길게 잘랐습니다.
깻잎은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최대한 닦아줬습니다.
여기서 하나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깻잎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계란옷이 쉽게 떨어집니다. 키친타월로 한 번만 닦아줘도 훨씬 잘 붙습니다.
깻잎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햄 하나를 깻잎으로 감싸기만 하면 끝입니다.
말아둔 뒤 바로 계란물을 입혀 구웠습니다. 이쑤시개 없이도 괜찮았습니다. 깻잎이 크다면 반으로 잘라 사용해도 좋습니다.
계란물을 입혀 약불에서 천천히 굽습니다
말아둔 햄을 계란물에 하나씩 담갔습니다.
불은 약불로 맞춰야 합니다. 처음에는 계란이 흐르는 것처럼 보여도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붙습니다. 한쪽이 익으면 뒤집어 노릇하게 구워주면 됩니다.
완성된 햄깻잎말이
노릇하게 익은 계란과 깻잎 향이 잘 어울립니다.
햄만 먹을 때보다 훨씬 담백하고, 깻잎 덕분에 느끼함도 거의 없습니다. 겉은 부드럽고 속은 짭짤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입니다.
잘라보면 안에는 목우촌햄이 그대로 들어 있고, 깻잎이 한 겹 감싸고 있습니다. 단면이 깔끔해서 도시락 반찬으로 넣어도 보기 좋습니다. 식어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미리 만들어 두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직접 만들어보고 느낀 점
재료가 정말 적게 들어갑니다.
계란 두 개만 있어도 여러 개를 만들 수 있었고, 냉장고에 남은 햄과 깻잎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조리도 어렵지 않습니다. 말아서 계란만 입혀 굽는 과정이라 처음 만들어도 실패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아이 반찬, 도시락, 술안주까지 두루 어울리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냉장고에 계란과 목우촌햄, 깻잎이 남아 있다면 오늘 저녁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시간도 짧아 바쁜 날 반찬으로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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